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질문: 열왕기하 2장 24절
어린아이들이 엘리사를 보고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그 아이들을 저주하여 마흔두 명이나 곰으로부터 죽임을 당했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철없는 아이들이 놀렸다고 해서 그렇게 죽이는지...
답: 성경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돌이켜서 그들을 보고 {주}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하매 숲에서 암곰 두 마리가 나와 그 아이들 중의 마흔두 명을 찢었더라.
곰들이 42명을 죽인 것이 아니라 상처를 입혔습니다.
15 주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자신의 거처를 불쌍히 여기셨으므로 자신의 사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을 보내고 늦기 전에 일어나 보내셨으나 16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들을 멸시하며 그분의 대언자들을 학대하여 마침내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향해 진노하사 구제할 길이 없게 되었더라.(대하36:15~16) 구약 시대 신정국가였던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언자를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은 곧 감히 하나님을 그렇게 대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당시 온 이스라엘에 엘리야와 엘리사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고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가 되었다는 소식도 웬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길에서 도시에서 나온 어린아이들이 하나님의 대언자 엘리사에게 심각한 모욕을 안깁니다. 당시 벧엘과 그 인근은 솔로몬 이후 심각한 우상숭배의 본거지요, 배교의 중심지였습니다. *벧엘 https://www.keepbible.com/Dictionary/View/2wO 엘리사에게 대한 어린아이들의 언행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이곳 사람들의 하나님과 그분의 대언자들에게 대한 반감과 멸시는 아마도 소돔과 고모라를 능가할 만했을 겁니다. 그리하여 이들에게 엘리사는 자신들의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최고의 적으로 여겨졌을 겁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분명히 엘리사는 자기 임의대로 저주하지 않고 주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했습니다(24절). 이렇게 당시의 시대상과 앞뒤 문맥을 살필 때 열왕기하 2장 23절은 단순한 어린아이들의 장난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고 왜 엘리사의 저주와 그로 인한 형벌이 이들에게 이루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 구글 검색을 이용하시면 다른 관련 글도 검색이 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