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마태복음 9장 35절: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하신 것이 아니다 – 개역성경의 결정적 오역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이 천국 복음을 전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특히 킹제임스 성경(KJV)과 흠정역을 바르게 살펴보면 예수님은 **‘천국 복음’(Gospel of Heaven)**이 아니라 **‘왕국의 복음’(Gospel of the Kingdom)**을 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혼동이 생겼을까요? 그것은 바로 개역성경의 오역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전하신 것은 “왕국의 복음”이다
마태복음 9:35 (흠정역) 예수님께서 모든 도시들과 마을들을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고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모든 질환과 모든 질병을 고쳐 주시니라. 마태복음 10:7 (흠정역) 너희는 가면서 선포하여 이르되,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라. 그런데 **개역성경은 이 “왕국의 복음”을 모두 “천국 복음”**이라고 번역해 버립니다. 심지어 "하늘의 왕국"이라는 말도 "천국"이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표현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천국”과 “왕국”은 전혀 다르다 **천국(Heaven)**은 죽은 후 가는 하늘나라로 이해되기 쉽습니다. **왕국(Kingdom)**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이 땅에 실제로 세우시는 지상 통치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침례자 요한이 선포한 “왕국의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대해 온 다윗의 후손이신 메시야가 오셔서 예루살렘에서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 약속의 성취에 관한 소식입니다(눅 1:32–33). 마태복음 24:14의 “왕국의 복음”은 교회 시대의 복음이 아니다 “왕국의 이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으로 온 세상에 선포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흠정역) 이 구절을 은혜 복음, 즉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이 복음은 “왕국의 복음”이며,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환난기 동안 선포될 메시야 왕국에 대한 증언입니다. 대상은 이스라엘이며, 이는 계시록과 말라기서가 예언하는 대환난 기간과 직접 연결됩니다. 주기도문에도 “왕국”이 등장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왕국이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마 6:9–10, 흠정역) 이 기도는 단순히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늘의 왕국이 이 땅에 임하고, 하늘의 뜻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즉 메시아 왕국이 실현되는 것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이 기도는 그분이 이 땅의 왕으로 오셨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오역이 위험한가? 개역성경은 왕국의 복음을 “천국 복음”이라고 바꾸며: 예수님의 초림 사역의 핵심 메시지를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유대인을 향한 왕국의 약속을 보편적인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로 바꿔 버렸습니다. 종국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분리시키고, 성경 전체의 일관된 메시지를 무너뜨립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수많은 설교자들이 "예수님이 우리를 천국에 보내기 위해 오셨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실제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다윗의 보좌를 이어받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눅 1:32–33). 결론: 정확한 번역이 복음의 본질을 지킨다 성경에서 복음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시대에 전파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대환난 기간에 선포될 왕국의 복음 그리고 계시록에 나오는 영존하는 복음 등 각각의 복음은 대상과 시기, 내용이 다릅니다. 그런데 성경 번역이 부정확하면, 그 복음들이 전부 똑같은 것인 줄 오해하게 되고, 성경 전체를 한 줄기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왕국의 복음”은 단순히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오셔서 실제적인 지상 왕국을 제안하셨고, 그 왕국은 그들이 거부했기 때문에 유보되었으며, 장차 환난기 후에 다시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