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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마가복음 5장 15절: “군대에 집혔던 자”? — 개역성경 번역 표현의 문제점조회수 : 3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14일 10시 56분 55초
  •  마가복음 5장 15절 “군대에 집혔던 자”? — 개역성경 번역 표현의 문제점

     

    마가복음 5장 15절은 예수님께서 거라사인의 땅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놀라운 사건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개역성경에서는 이 핵심 구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개역)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에 집혔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이 번역을 읽고 '군대에 집혔다'는 게 무슨 뜻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독자들이 많다. 사실상 대부분의 성도는 이 표현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군대에 집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 표현은 원어(헬라어) ‘레기온(Λεγεών)’을 번역한 것인데, 이는 **로마 군단(Legion)**을 뜻한다. 로마 시대의 한 군단은 약 5,000~6,000명의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 사람 안에 수천의 귀신들이 들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킹제임스 성경과 흠정역은 이 점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킹제임스 흠정역)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려 군단을 지녔던 자가 옷을 입고 바른 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두려워하더라.”

    이처럼 **‘군단(Legion)’**은 마귀들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예수님의 권세가 얼마나 크신지를 드러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왜 “군대에 집혔다”는 번역은 문제인가?

    현대어로는 이해 불가능한 표현이다

    “군대에 집혔다”는 말은 성경 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며, 일반 독자들은 그것이 귀신의 수나 영적 상태를 설명하는 것임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군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다

    군대? 육군? 로마군? 귀신? — 아무런 설명 없이 '군대'라는 단어만 던져지면 오해의 소지가 크다.

    ‘집혔다’는 말은 부정확하고 모호하다

    원어는 **‘군단을 지닌 자(having a legion)’**인데, ‘집혔다’는 말은 수동적이고 수갑을 채우거나 구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는 본문의 의도와 어긋난다.

     

    올바른 번역이 주는 유익

    “군단을 지닌 자” 혹은 **“레기온을 가진 자”**라고 번역하면

    귀신의 수가 많았음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예수님의 명령 한 마디에 수천 마귀가 항복했다는 점이 더욱 부각된다.

    마태복음 8:28의 복수 표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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