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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 빌립보서 4장 13절: 그리스도를 통해조회수 : 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15일 19시 14분 10초
  • 그리스도를 지운 성경

    — 빌립보서 4장 13절과 천주교 소수 사본의 문제


    성경의 한 구절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슨 큰 문제가 생길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단순한 종교 문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기록해 우리에게 주신 유일무이한 진리의 책입니다. 따라서 단어 하나의 차이, 이름 하나의 유무가 교리 전체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대표적인 예로 빌립보서 4장 13절을 살펴보려 합니다.


    원래 말씀: 내가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KJV)


    이 구절은 단순히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나 의지의 선언이 아닙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라는 구절이 분명히 들어가 있으며, 바울 사도는 자신의 모든 사역과 인내와 능력의 근거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역본들의 문제: 그리스도의 이름을 삭제하다

    그러나 개역성경, NIV, NASB 등 현대 역본들에서는 이 중요한 문장이 이렇게 바뀌어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한글개역, NIV: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표현만 보면 괜찮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목하십시오.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자"가 누구인지를 문맥이 아닌 독자의 해석에 맡긴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에이지(New Age) 운동이나 자기계발 중심의 복음에서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변형해서 사용합니다:


    “I can do all things through ____.”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빈칸에 원하는 것을 채워 넣으라.)


    즉, 사람들은 이 빈칸에 “내 잠재력, 우주, 신념, 긍정적 사고, 성공 원리” 등을 채워 넣고, 결국 이 말씀을 자기 의지와 열정의 응원문구 정도로 탈바꿈시켜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전한 말씀의 본질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의 고백이었습니다.


    사본상의 차이: 텍스트스 리셉투스 vs. 네슬레/알란트

    이처럼 구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빠지게 된 이유는 바로 성경 사본(Text)의 차이 때문입니다.


    텍스트스 리셉투스(Textus Receptus, 다수 사본 기반)


    “πάντα ἰσχύω ἐν τῷ ἐνδυναμοῦντί με Χριστῷ”

    →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네슬레/알란트(Nestle-Aland, UBS, 소수 사본 기반)


    “πάντα ἰσχύω ἐν τῷ ἐνδυναμοῦντί με ______.”

    →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삭제됨.


    즉, 킹제임스 성경은 다수 사본을 기반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현대 역본들은 바티칸 사본, 시내 사본 등 천주교 계열의 소수 사본을 따르다 보니 이러한 중요한 구절에서도 핵심을 삭제하거나 흐리게 만든 것입니다.


    신학적 의미: 능력의 원천은 오직 그리스도이심

    빌립보서 4장 13절은 단순히 어떤 감정적 위로나 응원의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능력의 근원이시다라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기근에 처하든, 풍요 속에 있든, 박해를 받든, 자유하든 간에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빠지면 이 구절은 완전히 의미가 바뀌어 버립니다. 그것은 신앙의 고백이 아니라 자기긍정의 문장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결론: 왜 킹제임스 성경이어야 하는가?

    우리는 한 단어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을,


    그리스도 없는 능력으로 바꾸어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천주교 소수 사본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12:6-7: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다수 사본 기반의 킹제임스 성경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 성경만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우지 않고, 우리의 믿음을 흐리지 않으며, 성경의 원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KJV)

    이 말씀의 고백이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이끄는 진리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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