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1. 디모데전서 3장 16절의 차이: "그"냐, "하나님"이냐? 킹제임스 성경(KJV): God was manifest in the flesh.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셨고…”
예수님이 단지 어떤 인간이 아닌, 하나님 자신이 육체로 나타나신 분이라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육신을 단 하나의 구절로 요약하는 위대한 진리입니다.
현대 역본(NIV, 개역 등): He appeared in a body. “그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주어가 “God(하나님)”이 아니라 **단지 '그'(He)**로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암시하는 어떤 표현도 없습니다. 마치 일반적인 인간이 “육체로 태어났다”는 정도로밖에 읽히지 않습니다.
2. 본문의 사본적 배경: 누가 이 구절을 바꿨는가? 이 변화는 단순한 오타나 착오가 아닙니다. 소수 사본, 특히 천주교 전통에 영향을 받은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을 따른 결과입니다. 현대 역본은 대부분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편집한 ‘소수 사본 기반의 그리스어 비평본문(Nestle-Aland, UBS)’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본학적으로 보면, “하나님(theos)”이 원래 본문이었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이 압도적입니다.
(1) 다수 사본의 증거 약 300개의 그리스어 사본들이 이 구절을 “하나님(theos)”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단지 몇 개(5개 내외)의 사본만이 “그(who)” 또는 “그는(he)”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기 교회 시기의 대문자 사본들 중에서도 “ΘΣ”(하나님)를 약어로 기록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약어의 가운데 선이 지워지거나 희미해졌기 때문에 후대 필경자들이 이것을 "os"(관계대명사 "그")로 잘못 읽은 것이 오늘날의 변개로 이어졌습니다.
(2) 고대 교회 교부들의 증언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은 디모데전서 3장 16절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셨다”고 명확히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1세기: 이그나티우스, 바나바
2~3세기: 히폴리투스,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우스, 타우마투르구스
4~6세기: 아타나시우스, 크리소스톰, 키릴, 바실 등 수많은 교부들이 동일하게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3) 고대 역본의 지지 초기 라틴어 성경, 시리아 페시타 역본, 고딕역, 에티오피아 역본 등도 모두 이 구절을 “하나님(theos)”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3. 신학적 파장: 왜 이게 중요한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진리는 기독교 복음의 중심입니다. 만약 그분이 단지 “대언자”나 “메신저”였다면,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위한 속죄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완전한 속죄를 이루실 수 있고, 완전한 구원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육체로 나타났다”고만 번역하면, **성육신의 비밀(mystery of godliness)**은 흐려지고, 그분의 신성이 모호해집니다. 이 구절은 성경 전체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가장 명확하게 선포하는데, 현대 역본들은 이 진리를 희석시켜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4. 결론: 우리는 어떤 성경을 믿어야 하는가? 성경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에서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요한계시록 22:19)
디모데전서 3장 16절은 단순한 구절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론의 핵심, 즉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육체로 나타나신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이 진리를 바꾸는 것은 기독교 복음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수 사본에 근거한 공인본문(Textus Receptus)**을 따르고, 그 본문을 충실히 번역한 **킹제임스 성경(KJV)**을 믿고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 (딤전 3:16, KJV)
이것이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단지 “그”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