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성령 침례는 불 침례가 아니다 마태복음 3장 11절 – 성경적으로 명확히 구분해야 할 두 침례의 차이
오늘날 일부 교회나 집회에서는 “불 받아야 한다!”는 구호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 말은 성경적으로 매우 위험한 주장이다. 왜냐하면 성령 침례와 불 침례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것이며, 심지어 그 결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침례의 개념부터 마태복음 3장, 오순절 사건, 그리고 성경 전체에서 말하는 불의 상징까지 함께 살펴본다.
1. 성경적 침례는 ‘잠기는 것’이다 신약 성경에서 침례로 번역된 헬라어는 ‘밥티조(baptizo)’이며 이는 ‘담그다’, ‘잠기다’는 뜻이다.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물속에 들어가는 행위를 말한다.
요한복음 3:23 – 침례는 많은 물이 있어야 가능하다.
사도행전 8:36–39 – 침례는 ‘물 속으로’ 내려갔다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세례(灑禮, 뿌리는 행위)**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2. 마태복음 3:11–12 – 성령과 불 침례는 서로 다른 것이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님으로 침례를 주시고 불로 침례를 주시리니…” (마태복음 3:11, 흠정역)
이 구절은 흔히 오해된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 침례’와 ‘불 침례’를 하나의 축복된 경험으로 보지만, 문맥은 전혀 다르게 말한다.
3:11 – 예수님은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성령 침례와 불 침례를 주신다.
3:12 – 알곡은 곳간에, 껍질(믿지 않는 자)은 꺼지지 않는 불로 태워진다.
문맥을 보면 성령 침례는 구원받은 자들에게, 불 침례는 심판받을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이 둘은 절대 동일하지 않다.
3. 오순절 사건(행 2장)은 불 침례가 아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이 임할 때 “불의 혀같이 갈라진 것들”이 각 사람 위에 나타났다. 이것은 실제 불이 내려온 것이 아니라 불을 닮은 시각적 현상이다.
행 2:3 –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진 것들”이라고 하였으며,
성경 어디에도 이 날 그들이 불에 잠겼다고 하지 않았다.
이는 성령 강림의 표적이지, 불 침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4. 불은 대부분 심판과 저주의 상징이다 성경 전체에서 ‘불(fire)’은 500회 이상 언급되며, 대다수가 하나님의 심판, 저주, 멸망과 관련되어 있다.
창세기 19:24 –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히브리서 12:29 –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요한계시록 20:15 – 불못에 던져지는 영혼들
따라서 마태복음 3장의 불 침례는 성령의 능력이 아니라 영원한 형벌을 상징한다.
5. 침례는 항상 ‘잠기는 것’을 의미한다 침례란 단어는 일관되게 어떤 매개체(물, 성령, 불) 안에 완전히 잠기는 것을 의미한다.
물 침례: 구원의 상징
성령 침례: 몸 된 교회의 한 지체가 되는 것(고전 12:13)
불 침례: 꺼지지 않는 지옥 불 속에 던져지는 것(마 3:12)
성경은 불 침례가 긍정적인 체험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영원한 심판임을 명백하게 말한다.
결론 – "불 받아야 한다"는 외침은 위험한 오해다 많은 이들이 성령 충만을 강조하다 보니 “불 받자!”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불 침례는 절대 성령 충만의 상징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불 침례는 저주, 심판, 지옥과 연결된다.
따라서 믿는 성도는 성경이 말하는 바를 올바로 분별하고, 성령 침례를 사모하되 불 침례를 사모해서는 안 된다.
성령 침례와 불 침례는 하늘과 지옥처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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