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가장 중요한 부분. 이것은 상하기 쉬워 잘 보호해야 하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비유되곤 한다(신32:10; 시17:8; 잠7:2; 슥2:8).    

  히브리말에서 눈과 눈꺼풀은 거의 같은 말로 쓰였다(잠4:25; 6:4; 30:13). 방탕한 여인의 사람을 유혹하는 능력은 눈과 눈꺼풀에 있다(잠6:25; 사3:16). 여인들은 눈꺼풀에 화장을 하기도 하였다(왕하9:30; 렘4:30; 겔23:40).  

  성경에는 흰 것을 지칭하기 위해 눈이 사용되었고(출4:6; 민12:10; 왕하5:27; 시51:7; 사1:18) 또 눈의 정화 작용에 대한 구절도 있다(욥9:30). 잠25:13의 ‘수확 때에 내린 차가운 눈’이라는 말은 수확하는 자들에게 찬 음료를 주기 위해 눈을 사용한 것을 뜻한다. 한편 잠26:1의 ‘여름의 눈’은 때에 맞지 않게 오는 눈을 뜻하는데 이것은 어리석은 자가 적절치 못하게 명예를 얻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고산 지대를 제외하고는 눈이 매우 조금 내리며 쌓이지 않고 곧바로 녹는다(삼하23:20). 자연의 다른 기적과 마찬가지로 눈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시147:16-17).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말은 샘을 의미하기도 했다. 눈은 몸의 기관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종종 상징적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이런 경우 대개는 앞뒤 문맥을 통해 그 뜻을 알 수 있으므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 죄인들의 눈을 가리는 것은 지금도 동방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6:10; 44:18 등은 이를 반영하는 듯하다. “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시123:2)라는 표현은 동방의 종들이 항상 경계를 기울이며 주인과 자기 외에는 알 수 없는 손짓이나 눈짓에 의해 주인으로부터 무슨 일을 지시받도록 훈련받은 것을 이해하면 그 뜻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세 가지 본질 선도 참조(61).   여러 성경 구절은 눈이 사람의 혼을 나타내는 것으로 즉 마음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관대한 눈’, ‘악한 눈’(잠22:9; 23:6), ‘교만한 눈’, ‘음탕한 눈’(잠6:17; 사3:16)이 이런 식의 표현이다. ‘안목의 정욕’ 즉 눈의 정욕(요일2:16)은 이 세상에서 화사하게 보이는 헛된 것을 추구하는 욕망을 가리킨다. ‘자기 아버지를 조롱하는 눈’(잠30:17)은 육식성 조류들이 살아 있는 새의 눈을 쪼아 먹는 습관에서 나온 표현이다. ‘단일한 눈’(마6:22)은 모든 것을 바로 보며 일편단심 마음이 변하지 않는 눈을 가리킨다. 성경에는 이세벨처럼 눈썹에 화장을 해서 크게, 사치스럽게 보이게 한 것도 기록되어 있다(왕하9:30).

  성경에서 자매는 보통 누이라 표현되었으며 이 말은 같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난 여자 형제나 같은 아버지에게서 혹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난 여자 형제를 뜻하였고(창12:13) 또 같은 가족에게 속한 여인이나(창24:60; 욥42:11) 같은 나라 출신의 여인을 뜻하였다(민25:18).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여자 동역자(롬16:1) 혹은 여자 그리스도인을 뜻하였다(요이13).    

  반죽을 부풀리기 위한 이스트 혹은 효모. 유대인들은 자기 조상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에 행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무교절의 이레 동안 모든 곳에서 누룩을 제거했다. 이집트 탈출 때에 그들의 조상들은 너무 급한 나머지 반죽을 발효시키지 못한 채 급하게 빠져나와 누룩 없는 빵을 구웠고(출12:15, 19) 그래서 이 기간에 누룩을 철저히 제거하였다(고전5:6). 하나님은 성전에서 누룩이나 꿀을 바치지 못하게 하였다(레2:11). 누룩은 성경에서 대부분의 경우 무엇인가를 부패하게 하는 악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마13:33; 16:6-12; 고전5:6-8). 유월절, 주의 만찬 참조.    

  복음 전도자. 사도 바울은 그를 가리켜 사랑하는 의사라고 불렀다(골4:14). 누가는 루카스 혹은 루카누스와 같은 이름이다. 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으며 사도행전의 여행의 대부분에서 사도 바울과 함께 하였다. 그래서 행16:11에서 그는 처음에 ‘우리’라고 기록하여 자기가 드로아에서 그리고 그의 첫 번째 마케도니아 여행에서 바울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들은 빌립보에 닿은 뒤에 잠시 헤어졌다가 바울이 거기에서 예루살렘에 갈 때에 다시 합치고 그 이후에 그는 계속해서 바울과 함께 수고하며 여행하고 고난당하며 그러다가 결국 바울은 로마에서 옥에 갇히게 된다(행17:1; 20:5-6, 13-16; 21-28장; 딤후4:11; 몬24). 그가 사도 바울과 함께 하기 전과 후에 어떤 일을 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누가가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우리에게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학식과 판단과 충성과 의료 기술 등으로 인해 초대 교회에게 많은 유익을 끼쳤다는 것이다.    

  사형이나(삼상12:3) 형벌을 피하기 위하여 금품을 주는 것(왕하16:8; 잠6:35; 겔22:12). 성경은 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 권력자에게 금품을 주는 일을 금한다(출23:8; 대하19:7). 치리자들이 뇌물 받는 일에 많이 빠졌으므로 대언자들은 이것을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했다(미3:11). 뇌물을 받는 자는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는다(욥15:34).    

  유대인들이 볼 때 이교도 신앙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 히브리 사람들의 율법은 ‘네 문 안에 거하는 타국인’이라는 말을 자주 하며(레17:8-16; 24:16; 민15:14-16) 그런 사람 역시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열심히 개종자를 만들어 법규와 의식을 지키게 하지만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게 한 것을 크게 책망하셨다(마23:15; 롬2:28-29). 그리스도 당시에는 개종자가 많았으며 예루살렘에서 많이 떨어진 곳에서도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 많았다(행2:10; 8:27). 한편 그들 중에서 많은 이들이 다시 구원받아 기독교로 개종하였다(요12:20; 행6:5; 13:43; 17:4).    

  부지런하고 경제적이며 사회 습관과 집을 짓는 기술 등이 뛰어난 곤충. 어떤 종류들은 여러 사람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정도의 큰 집을 짓기도 한다. 솔로몬은 일할 수 있는 계절에 열심히 일해서 양식을 모으는 개미를 칭찬하면서(잠6:6) 우리도 개미처럼 근면하게 수고할 것을 충고한다(잠30:24-25). 개미 같이 사람보다 열등한 짐승들은 사실 여러 면에서 죄 많은 사람보다 지혜롭다(욥12:7-8).    

  개구리는 이집트에서의 열 가지 재앙과 관련해서 유명하다(출8:1-14).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사용해서 개구리들을 땅에 올라오게 하였지만 그것들을 없애지는 못하였는데 이로 보아 그들은 그것들을 만들어 내지 못했음이 확실하다. 개구리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거하는 모든 곳에 들어와 그들을 괴롭혔다.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기뻐서 노래를 부르다.

  이집트 사람들은 고양이와 개를 숭배했지만 유대인들은 개를 아주 경멸했으며 그래서 그들에게는 어떤 사람을 개와 비기는 것이 가장 큰 모욕이었다(삼상17:43; 24:14; 삼하9:8). 개들은 주인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거리에서 떼를 지어 다니며 자선의 손길을 기다렸고 또한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먹었다. 그것들은 대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을 지경이었으므로 시체도 찾아서 먹고 밤에는 심지어 사람들도 공격했다(시59:6, 14-15; 왕상14:11). 성경에는 탐욕에 빠진 사람들과 짐승같이 사악한 자들 그리고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켜 ‘개들’이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시22:16; 신23:18; 마7:6; 빌3:2; 벧후2:22; 계22:15).    

  강제로 빼앗는 것.

  성격이 까다롭고 완고하다. 원래 이 말은 마음을 딱딱하게 하여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출7:13-14; 11:10; 막6:52; 히3:13).    

  죽은 자를 불러내어 미래의 사건이나 미지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신18:10-11). 이 일은 돌로 쳐서 죽일 수 있는 범죄였다(레20:27). 지금 이 시대에도 모세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악령들을 불러내어 교통하는 것은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것이다. 심령술 참조.    

  힘세거나 힘차다는 뜻으로서 명사로 쓰일 때는 천상의 영적 존재들의 한 등급을 뜻한다(엡1:21).

  위협이나 폭력을 써서 물건을 강탈하는 사람(욥5:5; 겔18:10; 요10:1; 18:40).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타인의 길에는 행인을 습격하는 강도가 많았다(눅10:30). 예수님 대신 풀려난 바라바는 강도였다. 사도 바울도 선교 여행을 하면서 강도의 위험을 당했다(고후11:26).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에서 착취와 강탈을 일삼는 장사치들이 그분의 집을 강도의 소굴 즉 강도들이 떼로 거하는 본거지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다(마21:13; 막11:17; 눅19:46). 말라기 대언자는 하나님께 마땅히 바칠 것을 바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하나님의 것을 강도질한 자들이라고 책망했다(말3:8).    

  강력히 권면하다.

  여러 개의 히브리말이 강으로 번역되었다.   I. 예오르(Yeor). 이것은 이집트말로 강을 뜻하며 욥28:10과 단12:5-7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나일 강과 그 주변의 여러 수로를 뜻한다. II. 나하르(Nahar). 이것은 유프라테스 강처럼 항상 흐르는 강을 뜻한다. 영어에서는 종종 큰물을 뜻하는 홍수 즉 flood로 번역되기도 하였다(수24:2-3 등). III. 나할(Nahal). 이것은 우기에만 물이 흘러가는 골짜기(민34:5 등)며 그래서 종종 시내라 번역되었다(민13:23; 욥6:15 등). 이런 시내는 동방 사람들에게 신실하지 못함과 지속성이 없음을 뜻하였다. 우기에는 흐르고 해가 내려쬐는 여름에는 말라버리는 시내는 간절한 기대를 갖고 거기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큰 실망을 주곤 하였다(욥6:15-20; 렘15:18). 한편 성경에서 강이라는 단어는 탱크나 저수지 등에서 소량의 물을 흘려보내는 수로를 뜻하기도 하였다(겔31:4). 이런 수로들은 대개 사람들이 흙을 밟아서 만들었으며 그래서 신11:10 말씀 즉 “거기서는 너희가 씨를 뿌린 뒤에 채소밭에 물을 대듯 발로 물을 대었다.”는 말씀은 이와 상관이 있는 듯하다(잠21: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