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듯 진솔하고 좋은 글에 어찌 이리 늦게 댓글을 올리게 되었는지.......
또 늦었지만 부질없는 제 격려의 한 마디를 보태고 싶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구구절절 의견을 달고 픈 부분이 많지만 다 각설하고 저는 김용묵 형제님의 솔직 담백하고
꾸밈이 없는 진리를 향한 열정을 참으로 사모합니다. 윗글에 녹아 있는 형제님의
선한 고민들이 꼬~~옥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결실로 수확되기만을 바랍니다
마음의 깊은 것이 녹아있는 귀한 글에 감사합니다.
2012-08-06 10:46:19 | 김대용
요즘 잠들기 전에 유튜브를 통해 EBS의 남편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보곤 합니다.
별것 없는 프로그램보다 부부 관계를 직시하게 하고 개선시켜 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훨씬 좋네요.
3개월간의 프로그램 기간을 통해 부인들의 얼굴이 환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그것 자체가 큰 기쁨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내는 것을 객관화를 통해 보게 되니 시청각 교육이 되어 제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다음은 제 아내가 보내 온 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이것을 치느라 수고했기에 제가 편집을 했습니다.
PDF 파일은 아이패드 등에 넣거나 인쇄해서 성경 책 안에 넣거나 벽에 붙여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달라졌어요.
남편과 아내가 대화를 나누면서 지키면 좋은 규칙들
1. 들을 준비를 하고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대답하지 않는다.
문제를 듣기도 전에 대답하는 자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요 수치니라(잠18:13).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람마다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진노하는 것도 더디 하라(약1:19).
2. 말을 더디 하고 먼저 생각하며 서둘러 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입의 대답으로 기쁨을 누리나니 때에 맞게 한 말이 얼마나 좋은가!(잠15:23)의로운 자의 마음은 대답을 하려고 연구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입은 악한 것들을 쏟아 내느니라(잠15:28).누구든지 자기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 혼을 지켜 고난들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잠21:23).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는 오히려 어리석은 자에게 더 소망이 있느니라(잠29:20).
3. 진실을 말하되 언제나 사랑 안에서 말하며 사실을 부풀려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가 이제부터 어 이상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들의 속임수에 밀려다니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모든 일에서 그분 안에 이르도록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엡4:14-15).
4. 말다툼을 벌이지 않는다. 다투지 않고도 의견을 달리 할 수 있다.
다툼의 시작은 사람이 물을 엎지르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싸움에 말려들기 전에 그것을 그칠지니라(잠17:14).사람이 다툼을 그치는 것이 존귀가 되거늘 어리석은 자는 다 참견하고자 하느니라(잠20:3).너희는 모든 악독과 진노와 분노와 소리 지르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라(엡4:31).
5. 화를 내면서 대꾸하지 않는다.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꾸한다.
진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큰 명철이 있으나 영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높이느니라(잠14:9).부드러운 대답은 진노를 돌이키거니와 가혹한 말들은 분노를 일으키느니라(잠15: 1).오래 참음을 통해 통치자도 설득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잠25:15).어리석은 자는 자기 생각을 모두 말하되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나중에까지 지키느니라(잠29:1).너희는 화를 내도 죄는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진노하지 말라(엡4:26).
6. 잘못을 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 상대가 잘못을 고백하면 용서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언급하지 않는다.
범죄를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거니와 문제를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친구들을 갈라놓느니라(잠17:9).서로 친절히 대하며 상냥한 마음을 품고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아 하라(엡4:32).누가 누구와 다툴 일이 있거든 서로 참고 서로 용서하되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골3:13).
7.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말이 많은 곳에서는 죄가 부족하지 아니하거니와 자기 입술을 금하는 자는 지혜로우니라(잠10:19).
8. 상대를 책망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오히려 회복시켜주고 격려한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를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자기 형제의 길에 걸림돌이나 넘어질 기회를 두는 사람이 없는지 판단할지니라(롬14:13).형제들아, 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에 빠지거든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으로 그러한 자를 회복시키고 네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라(갈6:1).
9. 누가 말로 공격하거나 비판하거나 책망하면 똑같이 대꾸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의 눈앞에서 정직한 일들을 예비하라 (롬12:17).악에게 지지 말고 도리어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악을 악으로 욕설을 욕설로 갚지 말고 오히려 그 반대로 축복하라. 이런 일을 위해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줄 아나니 이것은 너희가 복을 상속받게 하려 함이니라.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들 보기를 원하는 자는 자기 혀를 지켜 악에서 떠나게 하고 자기 입술을 지켜 교활한 것을 말하지 말게 하며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구하고 그것을 따르라(벧전3:9~11).
이것과 함께 다음의 6가지는 제 아내의 요청이라 기억하려고 적었습니다.
1. 남이 나보다 낫다.
2. 나도 틀릴 수 있다.
3. 내가 맞는지 항상 물어본다.
4. 사람을 반갑게 여긴다.
5. 지속적으로 한다.
6. 인내한다.
2012-08-04 14:50:04 | 관리자
안녕하세요?
Those So Called Errors(Dr. C. Kulus)라는 제목의 이 책은 사무엘기부터 역대기까지의 숫자들이 다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http://www.amazon.com/Those-So-Called-Errors-Evangelical-Fundamentalist/dp/0982060890/ref=sr_1_1?s=books&ie=UTF8&qid=1343897152&sr=1-1
소위 학자들이 '서기관의 실수'라고 부르는 숫자들의 차이를 성경 신자의 관점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무엘기부터 역대기까지의 숫자들 문제가 나오면 저는 이 책을 봅니다. 중요한 부분은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2판은 500쪽이 넘습니다.
최근에 Kulus 박사는 히브리 모음들도 영감을 받았음을 보여 주는 'ONE TITTLE SHALL IN NO WISE PASS: Destroying the Scholarly Myth that God Did Not Inspire the Vowels of the Old Testament'라는 책을 냈습니다.
http://www.amazon.com/ONE-TITTLE-SHALL-WISE-PASS/dp/0982060874/ref=sr_1_2?s=books&ie=UTF8&qid=1343897550&sr=1-2
이런 귀한 책들이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을 빛내 주기 원합니다.
샬롬
2012-08-02 17:55:52 | 관리자
이번 세미나는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성경 전체를 보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2년 전의 구원 바로 알기 시리즈 8편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이
이번 주제 역시 대단히 중요하므로 편견 없이 사실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컬러로 선도들도 모두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들으면 어떤 성도에게나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이상이면 누구나 시간을 내서 와서 듣기 바랍니다.
샬롬
이 대언의 말씀들을 읽는 자와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그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계1:3).
이것들을 증언하신 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속히 오리라, 하시는도다. 아멘. [주] 예수님이여, 과연 그와 같이 오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계22:20-21).
2012-08-02 14:57:13 | 관리자
2009년 4월 14일 설교 : 정동수 목사 (사랑침례교회) 제목 : 침례교회와 침례성도 첨부하는 설교 노트를 보시기 바랍니다.
2012-08-01 01:47:13 | 관리자
안녕하세요. 김용묵 형제님, 형제님의 글은 잘 읽고있습니다. 수준 높은 문장력이 국어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네요. 마음 맞는 귀한 자매님 만나시길 바랍니다.^^
2012-07-30 23:12:14 | 이민혁
이렇게 소중한 자료를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7-30 14:56:33 | 윤혜숙
안녕하세요?
7월 18일에 올린 400주년 기념판 베들레헴 성경 모듈에 에러가 있어서 검색이 안 됩니다.
따라서 에러를 수정한 파일을 7월 30일에 다시 올렸으니 이전에 받으신 분들은
다시 새 것을 받아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07-30 13:59:16 | 관리자
Jack Moorman 목사님의 명저 Forever Settled의 PDF 파일을 올립니다.
http://www.amazon.com/Forever-Settled-Survey-Documents-History/dp/1888328061/ref=sr_1_sc_3?ie=UTF8&qid=1343623922&sr=8-3-spell&keywords=Jack+Moorrman
이 책은 성경 사본 및 원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샬롬
2012-07-30 13:51:05 | 관리자
안녕하세요?
2021년 발간되는 마제스티 에디션에 들어가는 지도/선도 파일을 올립니다.
1. 한영대역성경(큰글자 성경, 작은 성경) 32쪽
2. 스터디 바이블 96쪽
샬롬
2012-07-30 13:48:56 | 관리자
오시기 전에 다니엘서 2, 9장, 스가랴서 12-14장, 마태복음 24, 25장, 로마서 9-11장, 계시록을 읽고 오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2-07-30 09:41:16 | 관리자
예전에 글을 통해 몇 차례 내 자신에 대해 소개했듯이, 본인은 개인적인 취향 및 성향이 심각하게 마이너하다. 컴퓨터에서 쓰는 글자판부터 마이너하고, 프로그래머라지만 주 관심사와 주력 개발 소프트웨어도 엄청 마이너한 분야에 속해 있다. 종교관도 마이너하고, 취미는 가히 안드로메다 화성인 급이다.
청개구리마냥 일부러 속세와 담을 쌓기로 작정하고 이런 길을 간 건 절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돼 버렸다. 난 태생적으로 남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것에는 “저런 거 도대체 왜 하나” 싶어서 관심이 안 가고, 내가 양심적으로 옳다고 여기고 지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엔 지지자가 별로 없는 걸 난들 어떡하겠는가?
난 성격이 굉장히 직설적이고 다혈질적이고 내 진심을 못 숨긴다. 그리고 뭔가 이념적인 프로파간다에 영향을 잘 받고 잘 감화하는 편이었다. 쉽게 말해서 좀 순진해 빠진 구석이 있다.
나도 내 성격에 대해 경험적으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남에게 천박해 비치지는 않으려나 우려하여 요즘은 이 성격을 자제하려 애써 보기도 하지만, 천성을 부정하고 가식을 부리는 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해야 할 말을 당장 내뱉지 않고서는 못 견디겠다.
1990년대 말, 뭔가 감화를 받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세벌식 글자판을 쓰기 시작했다. 전국민의 1%도 채 쓰지 않는 걸로 추정되는 듣보잡 글자판을 말이다. 그런데 그게 정말 “옳다는” 강한 확신이 왔다. 한글은 두벌식으로만 쓰기엔 너무 아까운 문자인 게 와 닿았으며,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얼마나 편리하고 활용 가능성이 더 높은지를 알아 버린 이상 여기에 완전 몰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2년 무렵엔 킹 제임스 성경이라는 희한한 성경을 밀기 시작했다. 안 믿을 거면 아예 완전히 때려치우고 안 믿고 말지, 성경을 믿는다면서 변개된 역본을 옹호하는 건 내가 보기엔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그리고 그로부터 10여 년 뒤, 나는 이 분야에서도 여러 글들을 쓰고 이런 저런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미 굉장한 요주의(?) 인물이 됐다.
어디 그뿐이겠는가?2004년, 철도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내 인생은 또 완전히 뒤바뀌었다. 철도로 인해 내 인생에 생긴 선한 변화를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기쁘게 보고를 드릴 수 있을 수준이 됐다.
이런 마이너 분야들을 섭렵하면서 본인은 철도는 차치하고라도 세벌식이면 세벌식, KJV면 KJV처럼 자신이 속한 분야를 남에게 알리려 애쓰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곤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일반인들에게 이들의 인지도는 정말 안습한 수준이다. 세벌식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도 많고, 한국의 많은 ‘교인’들이 아직도 KJV에 대해 들어 보지도 못했거나, 혹은 ‘KJV = 말보회 = 이단’과 동일시하고 있다.
이렇듯, 명분상으로는 옳지만 심하게 마이너하고 당장 돈도 안 되는 밑 빠진 독 같은 분야에, 지지자를 많이 끌어들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본인은 여기에 대해 지금까지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나의 대학 후배이고 현재 본인과 같은 교회에 나오고 있는, 아라크넹(필명)이라는 친구가 세벌식 사용자로서 꽤 시원시원하고 단호한 어조로 세벌식 evangelism에 대한 비평을 자기 블로그에다 올렸다. 본인은 이를 재미있게 읽었다.
http://j.mearie.org/post/27713540987/what-is-wrong-with-sebulsik-evangelism
이 친구는 워낙 똑똑하고 아는 게 많으며, 세상을 보는 안목도 나보다 더 객관적이고 냉철하다 보니, 이념적인 면모 같은 건 일단 배제하고 그냥 두벌식보다 객관적으로 정말 빠르고 편하니까 세벌식을 의도적으로 익힌 케이스이다. 그에게 세벌식에 대한 지식은 자신의 여러 많고 많은 지식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념적인 떡밥(글자판의 역사, 타자기 어쩌구저쩌구)에 대해 무지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며, 오히려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라크넹은 맹목적인 세벌식 우월주의에 들어있는 허상과 이것이 잠재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서 잘 짚었다. 나 역시 당연히 공감한다.
그는 어떻게든 세벌식 자판을 쓰는 사용자를 늘리려면, 주변에 최대한 조용하게 딱 이렇게만 말하라고 권한다.
“한국어로 타자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세벌식 최종이라는 글자판이 무척 좋을 텐데 관심 있으면 써 봐라. 표준 두벌식보다 손이 편하고, 더 빠르게도 칠 수 있다고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 운영체제에서나 설정만 바꾸면 바로 세벌식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없다.”
저 글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그는 지금 당장 세벌식 글자판을 쓰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곁다리는 처음부터 절대 입 밖에 꺼내지 말라고 강조한다. 타자기 시절부터 시작된 한글 기계화 왜곡의 역사, 한글 창제 원리 드립, 두벌식 도깨비불 현상, 세벌식 모아치기, 기계식 타자기, 기계간의 글자판 통일, 무한 낱자 수정, 직결식 글꼴 등등등!
골수 세벌식 매니아라면 저런 주제에 대해서 입이 근질거려서 견딜 수 없겠지만, 진정 남을 배려하고 한 명이라도 세벌식 사용자를 더 늘리고 싶다면 일단 참으라고 말이다. 그건 일단 세벌식 개종자를 만들어 놓은 뒤, 그 친구가 차츰 의문을 갖기 시작할 때 설명해 줘도 늦지 않다. 그래, 그게 백 번 옳은 접근 방식이다.
하지만 저건 내게는 개인적으로 좀 가혹하게 느껴지는 요구사항이다. 나는 아라크넹 형제와는 정반대이다. 세벌식이 그저 손이나 약간 편하고 영문 쿼티와 드보락 자판의 관계처럼 배열만 더 효율적으로 바꾼 수준이라면, 난 애초에 세벌식에 이 정도로 애착을 갖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글쇠배열 몇 개나 바꾸는 수준으로는 결코 극복되지 않는 두벌식과 세벌식의 근본적이고 원론적인 차이를 감지하고서 세벌식 매니아가 됐다. 한글 기계화의 역사와 공병우 박사의 삶에 대해서 완전 감화를 받아서 지금과 같은 길을 가게 됐다. 철저하게 이념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남에게 세벌식을 소개할 땐 내가 세벌식에 대해 가장 강점이라고 여기는 특징을 배제하라니? 그 친구도 세벌식의 진짜 강점이 뭔지를 몰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절대로 아니다. 그러니 딜레마이다. 사실은 그런 원론적이고 이념적인 부분은 얘기해 봤자 사람들은 혼동만 할 뿐 당장 이해를 못 한다.;;
복음 전할 때도 마찬가지이다.“신이 존재한다면 왜 세상이 온통 죄악으로 넘쳐나고 선한 사람들이 고통 받나?”, “서양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조선 시대 사람들은 다 죽어서 무조건 지옥으로 갔나?”, “평생 착하게 산 사람도 예수 안 믿었다는 이유 때문에 지옥 가나?”
복음에 대해서 별 희한한 트집을 잡는 사람들이 많다.
신앙 변증에 이미 다 통달해 있는 베테랑 복음 전도자가 그런 고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해서 쩔쩔맬 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그런 불신자가 그 성경적인 답변의 문맥과 배경을 이해할 리도 없다. 그러니 그런 불신자의 페이스에 휘말려서 나도 화려한 성경 지식과 신학 논리로 맞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선한 의도로 시작했던 복음 전파가 어느 샌가 논쟁과 병림픽으로 바뀐다. 그럼 어떤 결과가 야기될지는 흠..
그 불신자는 그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기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며, 그 의문이 해결되면 선뜻 예수 믿겠다는 의향으로 질문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할 때는 FM대로 죄와 심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죽으심과 부활, 대속, 복음, 하늘과 지옥 같은 개념만 진심을 담아 전할 뿐, 쓸데없는 논쟁엔 휘말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복음 다음으로 성경 이슈 문제로 넘어가 보자.과거에 킹 제임스 성경을 전한 사람들은 성경에 대해서 충격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정보들에 너무 압도당한 나머지 전하는 자세가 서툴렀다. 오로지 ‘없음’ 처리되어 삭제된 13구절과 6만여 군데의 변개된 구절에만 열폭하기에 바빴다. 그래, 그건 크리스천에게 당연히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그게 중요하지 않거나 그 자체가 글러먹었다고 반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성경이 잘못되면 왜 큰일나는지 관념 자체가 아직 없는 사람들에게 앞뒤 문맥 다 끊고서 개역성경은 사탄의 성경이고 NIV는 불쏘시개감이라고 욕하고, 비성경적인 이단들과 기존 개신교회의 비성경적인 관행을 욕하고 비판밖에 할 줄 모르면, 일반 신자들은 당연히 마음을 꽝 닫게 되지 KJV로 전향을 하겠는가?
그 사람들은 그런 중요하고 충격적인 성경 이슈에 대해서 절대로 KJV 진영에게 문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네 교회 목사에게 문의를 할 것이고, 그 목사는 당연히 하다못해 자기 기득권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KJV에 대해서 부정적인 답변을 할 확률이 99.9%에 수렴할 것이다. 그럼 게임 끝이다.
겨우 이러려고 KJV를 믿고 성경 번역까지 한 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은 흠정역의 경우 광고를 할 때 처음부터 자극적인 변개/삭제 내역부터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그냥 종교 개혁자들이 쓴 성경, 뿌리와 연륜이 있고 정통성이 있는 성경, 역사적으로 부흥을 가져다 준 성경, 정확한 문법으로 읽기 쉽게 번역된 성경이라고만 홍보한다. KJV는 이단은 절대 아니라고 기성 교회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10년이 넘게 KJV 연구만 한 KJV 골수 프로 전문가들이 오죽 하고 싶은 얘기가 없겠는가? 뉴에이지 사상이 들어간 구절, 성적 문란함을 부추기는 구절,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구절,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부정하는 구절,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뚜껑 열리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주제들이다. 그래도 일단은 참는다. 왜? 역설적으로 KJV 개종자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이다.
어휴, 끝으로 이런 원리를 내 개인적으로는 철도에다가도 적용해야 할 것 같다.
나야 개인적으로는 Looking for you를 들으면서 신흥 종교 교주에 맞먹는 천지개벽을 경험하고 철도 때문에 내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는지 간증하자면 시간과 지면이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얘기만 늘어놓으면 오히려 난 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것이고, 특히 여자친구를 사귈 확률은 0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다.. ㅠㅠㅠㅠㅠ
결정적으로 오늘날은 새마을호는 은퇴 직전이고 Looking for you 실황 연주는 없어진 지가 수 년째이다. 그러니 내 철도 간증은 남들에게는 덕이 되지도 못한다. 마치 타 언어가 타 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덕이 되지 않듯이 말이다. (고전 14:4, 9, 11)
그러니 남들에게 철도를 전하려면 “서울에서 부산 갈 때는 가능한 한 열차를 이용해 보세요. 철도는 정체가 없고 멀미도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는(전기 철도 한정) 저탄소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입니다.” 이런 말부터 시작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전동차 구동음이 음악 소리 같다는 식의 오타쿠스러운 주제는 좀 나중에..;;
그래, 나야 철도가 그저 멀미 없고 안 막히는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에 불과하다면 애초에 철덕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철덕 spirit을 전수해 주려면, 여타 마이너 주제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부터 유추해 보더라도 일단은 철덕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면모부터 차근차근 순서대로 알려 주는 게 순서일 거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 원리를 장터에서 약을 팔려는 약장수에다 비유하는 분이 계셨다. 처음에는 원숭이든 코브라든 꺼내서 재주를 부리게 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이 우글거리게 되면 그때야 약을 꺼낸다. 처음부터 심각한 본론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모일 수 없다.
그런 것 같기는 한데 나는 그 심각한 본론에만 미친 듯이 몰두하고 목숨을 걸다시피하며 연구하면서 인생을 살아 왔다. 그것 말고 원숭이를 어떻게 키워서 재주를 부리게 해야 할지를 도통 모르겠다. 약을 빼면 할 얘기가 없다. 이 때문에 나를 만난 사람들은 다들 내가 완전 별종 괴짜라는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진지하고 심각하고 내 진심이 바로 드러나는 이야기를 우회 없이 온라인 공간에다 덥석 써 버리고, 정치관이나 종교관도 대놓고 자주 노출하는 편이다. 양심적으로 정말 해야겠다 싶은 말은 안 하고는 도저히 못 배기는 습성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다. 외람된 말씀 인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유하자면 렘 20:9 같은 기질이다.
이왕 이런 기질을 천성적으로 못 버린다면 그 기질이 목숨과 재산과 명예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정말로 진리를 위해서도 발휘되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전시 상황이 아닌 평시에는 앞에서 여러 예를 들며 언급했듯이, 조금만 더 대중 친화적으로(?) 나의 마이너한 취향을 남에게 소개하는 기법을 익혀 나가야 할 것 같다.
2012-07-29 08:18:34 | 김용묵
Floyd N. Jones 박사님의 책
WHICH VERSION IS THE BIBLE?(Floyd Jones)을 소개합니다.
http://www.amazon.com/Which-Version-Is-The-Bible/dp/0970032803/ref=sr_1_2?ie=UTF8&qid=1343446195&sr=8-2&keywords=floyd+jones
간단 명료하게 성경의 역사와 본문 비평을 보여주며
킹제임스 성경의 완전성을 보여 줍니다.
쉽게 쓰여 있으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8 12:31:17 문서자료에서 복사 됨]
2012-07-28 12:29:36 | 관리자
Floyd N. Jones 박사님의 책
WHICH VERSION IS THE BIBLE?(Floyd Jones)을 소개합니다.
http://www.amazon.com/Which-Version-Is-The-Bible/dp/0970032803/ref=sr_1_2?ie=UTF8&qid=1343446195&sr=8-2&keywords=floyd+jones
간단 명료하게 성경의 역사와 본문 비평을 보여주며
킹제임스 성경의 완전성을 보여 줍니다.
쉽게 쓰여 있으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2012-07-28 12:29:36 | 관리자
Floyd N. Jones 박사님의 책
RIPPED OUT OF THE BIBLE(Floyd N. Jones)을 소개합니다.
http://www.amazon.com/Ripped-Out-Of-The-Bible/dp/097497546X/ref=sr_1_4?ie=UTF8&qid=1343446195&sr=8-4&keywords=floyd+jones
신약성경에서 빠진 구절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NIV와 비교하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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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8 12:25:15 | 관리자
Floyd N. Jones 박사님의 책
RIPPED OUT OF THE BIBLE(Floyd N. Jones)을 소개합니다.
http://www.amazon.com/Ripped-Out-Of-The-Bible/dp/097497546X/ref=sr_1_4?ie=UTF8&qid=1343446195&sr=8-4&keywords=floyd+jones
신약성경에서 빠진 구절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NIV와 비교하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2-07-28 12:25:15 | 관리자
구약의 연대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이 많지만 가장 정확하고 훌륭한 연대기는
Floyd Nolen Jones 박사의 The Chronology of the Old Testament입니다.
http://www.amazon.com/Chronology-Testament-Floyd-Nolen-Jones/dp/089051416X/ref=sr_1_1?ie=UTF8&qid=1343444021&sr=8-1&keywords=floyd+jones
그의 책 안의 CD에 들어 있는 창조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차트를 올립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런 차트를 보면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의 열정과 수고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을 옆에 놓고 성경을 두루 파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오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출간하는 성경의 맨끝에 있는 연대기 표 역시 이 책에서 따온 것입니다.
성경을 실제의 역사로 이해해야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문자 그대로 인류와 우주의 온 역사를 담은 진실한 책입니다.
특히 구약은 문자 그대로 태양력으로 약 4000년의 역사를 갖습니다.
이것 이외의 다른 역사는 성경과 다른 것으로 우리 성경 신자들은 그런 것을 다 거짓말로 여깁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로다"라는 말씀대로 믿읍시다.
샬롬
2012-07-28 11:53:16 | 관리자
힘들 때 다시 세워 주는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롭게 치리하는 날이 속히 오기만을 바랍니다.
2012-07-27 15:07:25 | 관리자
인생 여정이 끝날 때 이렇게 웃으면서 찬양하며 그분께 가기를 소원하며 다시 들어 보니다.
2012-07-27 15:05:58 | 관리자
호주에 있는 Liberty Baptist Church의 Keith Piper 목사님이 지은
Answers Book을 소개합니다.
www.libertybaptistchurch.org.au/answers/index.html 이 책에는 다음의 같이 10개의 섹션에 좌우 양면으로 1200페이지의 방대한 자료가 들어 있습니다.
01 General Proofs 1 02 General Bible Studies 24 03 Soul Winning 93 04 Church Issues 138 05 Second Coming of Jesus Christ 171 06 Discipleship 234 07 Christian Living 285 08 False Doctrines Refuted 387 09 False Religions 707 10 146 Important Sermons 1039
이 자료들을 10개 섹션의 PDF 파일로 올립니다.
전체적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Keith Piper 목사님은 KJB와 NIV 비교 자료를 출간했습니다.
http://new.keepbible.com/Pds1-5/View/3mz
2012-07-27 14:29:22 | 관리자